7년 전 아무것도 모르고 나오시마라는 일본의 한 섬을 방문하면서 알게 된 건축가 안도 타다오
그리고 그때 알게 된 뮤지엄 산
몇 년을 가봐야지 생각만 해보던 와중에 안도 타다오의 전시가 국내에서 열린다고 하여 뮤지엄 산으로 go
안도 타다오 [청춘]
- 장소 : 뮤지엄 산
- 기간 : 2023.4.1 - 7.30
- 시간 매주 화~일(10:00 - 18:00 / 입장마감 17:00)
- 가격 대인 22,000원 / 소인 14,000원(제임스 터렐, 명상관 별도 입장권 필요)
뮤지엄 산 하면 바로 떠오르는 조형물
안도 타다오가 자신의 건축물에 처음으로 이런 조형물이 들어왔다고 직접 와서 보고 가기도 했다고 한다.
안도 타다오 건물의 상징과도 같은 노출 콘크리트, 그리고 빛
건물에 가서 보면 알겠지만 안전을 위해 있는 조명외에 별도의 조명설치가 없는 걸 알 수 있다.
그래서 어둡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명이 없다는 걸 아는 순간
건물의 모든 공간에 어떻게 이렇게 빛이 들어오게 설계했는지
그리고 자연광만으로 이 넓은 공간을 밝게 만들었는지 절로 소름이 돋는다.
안도 타다오 건물의 또 다른 특징인 중정 설계
뮤지엄 산엔 총 3개의 공간이 존재한다
세모, 네모, 원
세모의 공간에선 하늘을,
네모의 공간엔 파피루스(뮤지엄 산은 한솔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종이의 기원인 파피루스가 심어져있다고 한다)
원의 공간에선 백남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
뮤지엄 산을 둘러쌓고 있는 물
가까이 가서 보면 수심이 그렇게 깊지 않은데 어떻게 모든 물체를 반사할 수 있을 정도로 까맣까?
답은 물 속에 있는 돌 때문이라고 한다.
돌 자체가 스크린이 되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반사시키고 있다.
이건 직접 가서 봐야 그 적막감을 느낄 수 있다
그리고 이곳을 방문했던 목적이었던 안도 타다오 전시
안도의 초기 건축부터 현재의 건축까지 관련된 스케치나 드로잉, 도안을 만날 볼 수 있다.
그가 얼마나 빛이나 자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지 전시를 보면 알 수 있다.
보면서 빛의 교회, 물의 교회는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.
미리 뮤지엄 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.
http://www.museumsan.org/museumsan/display/artgallery_special_list.jsp?idx=781&m=2&s=1
야외 공간으로 한국의 8도를 표현한 야외 전시 공간과 이 길의 끝에 제임스 터렐관이 위치해 있다.
제임스 테럴의 작품은 꼭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.
(뮤지엄 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제주 본태미술관에도 있다고 한다. 다음은 본태다!)
뮤지엄 산에 방문했다면 반드시 꼭 보고 오길 바란다.
뮤지엄 산 유료 셔틀버스(사전 예약)
- 탑승 위치 및 출발 시간
- 주중 9:30(주말 10시) 서울 시청역 2번 출구 /주중 10:30(주말 10시)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
- 돌아올 땐 17시 뮤지엄 산 출발 - 가격 : 대안 35,000원 / 소인 26,000원(순수 교통비)
아쉽게 갔던 날 날씨가 흐렸는데 정말 쨍한 하늘 아래서 뮤지엄 산을 다시 한번 즐기고 싶다.
[문화일기] - [전시정보] 종로미술관데이트 추천, 사이먼 후지와라 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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